1. 영화 줄거리
장르: 호러, 미스터리
감독: 스콧 데릭슨
출연: 에릭 바나, 에드거 라미레즈
인보카머스는 라틴어로 부른다라는 뜻으로 영화에서는 악령이 인간의 세계로 들어오는 문을 의미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랄프서치라는 경찰이 20년동안 겪은 일들을 출판한 책을 모델로 한다 . 그는 워렌부부와도 함께 일을 했었다고 한다.
뉴욕의 도심.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갓난 아기의 시체. 폭력 신고가 들어온 집에서 만난 손에 피가 맺힐 정도로 벽을 긁는 가정 폭력범, 이상한 소리가 나고 불이 계속 꺼지는 지하실에서 발견된 시체, 동물원 사자 우리 속으로 자신의 아이를 던져버린 반 미친듯한 여자. 여러 기이한 사건들이 무언가 모르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 형사 랄프 서치(에릭 바나)는 이 사건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그는 지하실 사건 현장 벽에서 이상한 문자 ‘INVOCAMUS’를 발견한다. 이 문자에 대해서 조사하던 중 엑소시즘을 행하는 멘도자(에드거 라미레즈) 신부를 만나게되고, 그에게 이 문자는 악마가 인간 세계로 넘어오는 문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형사 랄프와 멘도자 신부는 동물원에서 만난 여자와 가정폭력범 모두 이 메세지를 보고 악령에 들린 것이라 생각하고, 그 모체가 되는 산티노를 찾아 다니게 된다. 산티노는 지하실에서 발견된 시체의 동료로 이라크에서 이 메세지를 보고 악력이 들린뒤 뉴욕으로 귀국해 악마의 메세지를 남기고 다녔던 것이다.
형사 랄프의 아내와 딸이 산티노에게 납치되고 그일로 산티노가 경찰에 체포되지만 아내와 딸을 찾지는 못한다. 형사 랄프는 신부에게 엑소시즘을 요청하고 그와 함께 경찰서 취조실에서 퇴마를 시작하지만, 산티노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다.
1단계: 존재, Presence, 악의 존재를 드러내고
2단계: 위장, Pretence, 숨어있는 악을 찾고
3단계: 궁지, Breakpoint, 악을 궁지에 몰아놓고
4단계: 목소리, The voice, 악의 목소리를 들어 확신하고
5단계: 충돌, The crush, 악과 싸워 이기고
6단계: 추방, Expulsion, 악을 쫒아낸다.
신부와 랄프 형사는 퇴마를 완성하고 페인트 회사 창고의 차에서 살아있는 아내와 딸도 찾게된다.
2. 영화 감상평
우연한 기회에 보게된 영화였는데, 엑소시즘을 주제로 한 영화중에는 손안에 꼽을 만한 영화였다.
기존에 엑소시즘을 주제로 한 길고 긴 지루한(?) 구마 의식을 다룬 영화와 달리 퇴마 의식이 스피드하게 진행되며, 뉴욕과 경찰이라는 설정과 분위기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지루함이 없는 공포물이다. 그러나 이런 요소는 반대로 공포매니아들에게는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난이도가 다소 낮게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자연적인 현상을 다루면서 나타나는 극한 어려움이 절제되어 있고, 이러한 과정에서 겪는 주인공의 심리적인 변화는 거의 표현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공포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익숙한 얼굴이 주인공딸로 등장한다. 애나벨, 위자에 등장했던 룰루 윌슨.
공포와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수 있는 작품일 수 있다. 하지만 초자연적인 요소에 예민한 분들이라면 사전에 영화의 분위기와 내용을 충분히 감안하고 가볍게 보시기를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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